비만연구의 목적
비만은 과도한 음식물의 섭취(food intake)와 에너지 사용의 불균형(energy expenditure)으로 초래되는 질병으로, 제2형 당뇨병 및 동맥경화증 등 심각한 질병을 동반할 수 있다. 비만은 당뇨, 이상지질혈증, 고혈압과 같은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과 심혈관질환, 골관절염, 일부 암, 수면무호흡증, 천식과 비알콜성지방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은 관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성인병들은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손실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이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들이는 비용은 의, 약학 및 건강 산업의 최고액에 다다를 정도이므로 이에 대한 연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이 분야의 연구 성과는 신약으로 개발되기까지의 장벽이 만만치 않은데 항암제 등과 비교해 볼 때 대사질환은 진단 당시 심각한 증상을 가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며, 임상적으로 조금의 부작용이 있어도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방세포 분화조절
비만과 관련된 지방세포는 인체에서 대사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 중의 하나로 단순한 에너지의 저장기관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기도 하며, 인체 대사에서 대단히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장기이다. 섭취한 영양소는 중성지방(triglyceride)의 형태로 지방 조직에 축적되며, 비만은 지방세포의 비대(hypertrophy)와 과형성(hyperplasia)으로 초래된다. 이러한 에너지의 과도한 저장을 막기 위해서는 에너지 흡수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증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므로, 지방세포 연구는 지방 축적을 감소시키고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세포 분화조절로 C/EBPδ의 발현에 의해 C/EBPα와 PPARγ가 발현되는 것이 핵심이며, 이외에 Krox20, KLF5, LXRα, SREBP1c 등이 보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전사인자들의 전사 발현이 증가하고 이들 전사인자들은 상호 전사를 유도하여 지방세포를 분화하여 지방축적, 지방합성, 지방수송에 관여하는 인자들을 작용시켜 에너지 생산 및 비만을 이르게 한다. 이에다라 다수의 비만타겟물질들이 지방세포분화 신호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연구개발 진행상황
당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천연물을 기반으로 하여 지방전구세포의 분화를 억제, 유도하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며, 또한 피부세포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 하여 지방전구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